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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 TEU 시대 연다

인천신항 선광, 한진 ‘컨’ 터미널 개장 등 24시간 서비스 체계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했으며,올해는 300만 TEU 처리 목표로 세롭게 도약할 예정이다. /사진제공=IPA




인천항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한대 분)를 목표로 새롭게 도약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선광·한진)이 전면 개장하고, 소량화물(LCL) 전용물류센터도 건립돼 24시간 항만서비스 체계가 갖춰진다.

인천신항과 인접한 Ⅰ-2단계 개발 예정지에 임시 공(Empty)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차 주차장도 조성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1단계) 공사도 올해 안께 착공해 LNG 인수기지와 인접한 1구역 내에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2019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IPA는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및 물류 트렌드 변화를 수용한 적극적인 화물 유치로 물동량 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기 개설된 미주 및 중동 항로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원양 항로를 1개 이상 유치하고, 역내 아시아(Intra-Asia) 항로도 지속적으로 유치해 항로 다변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IPA는 적극적인 화물·여객 유치활동을 통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과 중국 카페리·연안여객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이용여객(터미널 이용객 기준) 200만 명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IPA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중장기 항만 기능 재정비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전 및 폐쇄가 예정돼 있는 남항의 모래부두와 석탄부두에 대해 다각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내항 부두운영사(TO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도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하는 올해는 인천항으로서도 상당히 의미있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대한 인천항의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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