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교회가 자리한 한양성곽 주변은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지 않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다.
종로구와 수도교회 업무협약으로 교회 부설주차장 18면 중 5면이 거주자 우선 주차로 야간에 무료 개방하게 됐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주차구획선 등 주차장 시설물 설치와 CC(폐쇄회로)TV 설치공사를 할 수 있는 사업비를 수도교회 측에 지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와 업무협약으로 198면 주차 공간을 개방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역 공공기관·민간단체와 손잡고 ‘나눔주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덕분에 주차장 건설 비용 776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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