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과 전원책 변호사가 토론 중 언성을 높여 설전을 벌였다.
지난 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JTBC 신년특집 토론에 출연해 ‘법인세 실효세율’을 놓고 “국내 10대 그룹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12%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우리나라 실제 법인 세율이 16%가 넘는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얘기하느냐”며 강하게 질책했고 이 시장은 “10% 초반대가 맞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역사상 존재한 적 없는 엉터리 수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저에게는 경제 참모들이 있습니다”고 맞받아 친 이 시장에게 “그러면 참모들 다 자르셔야 돼요”라고 전 변호사가 언성을 높이며 설전은 점입가경으로 커졌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이 시장은 성남시의 무상교복, 청년배당, 무상산후조리원 등 무상복지정책과 관련한 전 변호사의 지적에 “성남시는 부채를 늘리지도 않았고 주어진 예산을 절약해서 청년배당 등 복지정책을 하고 있다”며 반론해 설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