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11.2%)의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23.5%)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3.0%)의 대선지지율이 2주 연속 박빙의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7.5%) 역시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7%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31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1만1781명. 응답률 21.5%)으로 조사한 12월 4주차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주간집계 결과를 1월 2일 공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지지율은 지난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23.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0.1%p 내린 23.0%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이 1.1%p 하락한 11.2%,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0.7%p 떨어진 7.5%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 지지율은 1.1%p 내린 11.2%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6주 연속 3위를 유지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수도권과 충청권, TK,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 40대와 50대에서는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이 많이 지지하면 좋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왜 그런 것인지 추측은 하지만 잘은 모른다. 국민이 선택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국민들이) 처음에 (내가) 나와서 신선해서 ‘뭐지’라고 했는데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것 같기도 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최근 정체를 보임에도 불구, 대선 행보를 계속 벌이겠다고도 전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무선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49%), 무선(1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21.5%,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