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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선물로 로또 1등당첨 "평생의 운을 다 받은 듯"





2017년 새해,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5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1월 1일 새벽, 모 로또 정보업체 사이트에 ‘2017년 새해선물로 18억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행운의 주인공은 50대 남성 이종진(가명)씨로 그는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감을 전했다.

이씨는 “아내 덕분에 새해 선물로 18억원을 받게 됐다. 내 대신 로또를 사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매주 로또를 해오던 나를 곁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가끔 내가 못 사면 대신 로또를 구매해주곤 했었는데, 이번에 아내가 대신 사 준 로또가 1등에 당첨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1등 당첨번호를 알고 처음에는 내가 못 샀기에 눈앞이 캄캄하고 기절할 것 같았다. 그때 혹시나 싶어서 집에 있던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혹시 샀냐고 물어봤고, 다행이 샀다고 해서 그 길로 집으로 가서 번호를 맞춰봤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연인즉 로또 정보업체로부터 받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오던 이씨가 지난 몇 달간 로또구매를 소홀히 했고, 1등 당첨번호를 받고도 구매를 못해 낙첨인줄 알았다가 아내가 대신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이씨는 “만약 아내가 로또 구매를 못했더라면 18억원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해를 나만큼 기쁘게 맞이한 사람이 또 있겠냐, 로또에 당첨되고 싶으신 분들은 내 당첨기운을 받으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빈다”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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