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포근한 겨울이 이어질 전망이며 10일부터 추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약 5km 상공에 있는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인근 저기압의 규모가 커 우리나라는 9일까지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4일 기상청은 전했다.
따뜻한 공기를 가진 상층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층 차가운 공기는 시베리아에서 일본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는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비교적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9일부터 알래스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베리아에 있는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하면서 화요일인 10일부터 추워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오늘(4일)은 어제보다는 미세먼지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농도가 높은 곳들이 있다.
충북과 전북, 경기와 강원 영서에서 ‘나쁨’ 단계 예상되며 그 밖의 서쪽 곳곳에서도 농도가 높을 수 있다.
또한, 강원 동해안에 건조주의보 이어지고 있으며 내일 비나 눈이 오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포근한 겨울날씨로 낮 기온 어제보다 조금 더 높아져 서울 9도, 청주·대전 10도, 대구·창원 11도, 부산 14도까지 올랐다.
강원 산간 지역과 경북북동산간에는 내일 눈이 많이 쌓일 예정이며 동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조금 오겠고, 모레 금요일에는 전국이 다시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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