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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는 이제 어떻게 돼나…" 노심초사 중인 최순실

지난 12월 19일 오후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국정농단 ‘비선실세’ 당사자인 최순실(61)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긴급 체포된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최순실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딸 정유라씨가 붙들려 있으니까 ‘거기(덴마크)에서 어떻게 되느냐, 여기 오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걸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씨가 제일 걱정스러워 하는 건 여기 오면 딸에게 얼마만큼 혐의를 씌울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학사 관리 문제 외에는 변호사도 혐의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tbc취재진의 신고로 체포된 경위도 설명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 변호사는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또한 “목적 달성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하는 건 안 되지 않느냐. 국민이 알고 싶어 하니까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건 아닐 것”이라며 “언론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이 충돌되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최씨가 정씨의 독일 주택 구입 대출금을 갚아준 것에 대해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굳이 문제 삼는다면 납세 기간 안에 증여세를 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정씨가 국내 송환이 될 경우 국내 변호도 맡게 됐는데 이후 정씨의 신병처리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데 불구속이 되겠는가”라며 “애초부터 불구속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최씨 측에 “애초부터 ‘들어오면 각오해야 한다. 구속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 수사팀의 최씨 소환과 관련해서는 “(최씨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며 “공황장애도 그대로 있고 몸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구금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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