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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어쩌면 해피엔딩' 이지숙, "고장난 로봇연기 어려워...거울 보고 팔 꺾는 연습까지"

뮤지컬 배우 이지숙이 처음으로 로봇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3시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동연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윌 애런슨 작곡가, 박천휴 작가, 전미도, 이지숙, 정욱진, 정문성, 김재범, 성종완, 고훈정이 참석했다.

이지숙이 4일 열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프레스콜에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이지숙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주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 6 클레어 역을 맡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로기수’, ‘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그에게도 이번 ‘로봇’ 캐릭터는 생소함 그 자체였다.

“처음에 로봇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전한 이지숙은 “고장 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거울을 보면서 팔도 꺾어보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레어가 말투나 감정들을 새로 학습하게 되는 부분에 중점적인 포인트를 두고 인물을 만들어 갔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흐르는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 5 올리버와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 6 클레어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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