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최민용이 ‘복면가왕’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 최민용, 신지, 김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최민용에게 “‘복면가왕’에 속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하던데 무슨 얘기냐“고 물었다.
이에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이기도 해서 방송에 나가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던 찰나에 친한 MBC 부장님한테 전화가 왔다”며 “부장님이 할일도 없는데 ‘복면가왕’에 나가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용은 “제 실력에 어떻게 ‘복면가왕’에 나가서 노래를 하겠냐고 했더니 반주를 깔고 사전녹음을 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아, 녹음 잘해서 부르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복면가왕’ PD를 만났는데 단 한 번도 사전녹음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특히 최민용은 “그래서 제가 그러면 노래방 가서 제 노래를 듣고 판단하시라고 제안했다”며 “제 돈 15000원을 내고 노래방에 갔다. 노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PD님이 ‘잠깐만요 에코 빼세요’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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