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그룹 신태학(현석 분) 회장의 아들로 밝혀진 도훈(이인 분)은 4일 방송된 13회에서 아내 모아(김민서 분)와 아들을 데리고 신 회장의 집으로 들어갔다. 홍명숙(차화연 분) 여사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모든 권력과 명예를 도훈에게 물려주고 싶어서 조급해진다.
5일 방송될 ‘아임쏘리 강남구’ 14회에서 도훈(이인 분)은 티모그룹의 본부장으로 신 회장과 첫 출근을 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임직원들이 양옆으로 도열한 가운데 신 회장과 도훈이 90도 각도의 인사를 받으며 출근을 하는 모습이어서 도훈의 위세가 등등하다. 신태진 전무와 도훈은 처음 일을 배우기 위해서는 평사원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제안하지만, 홍명숙 여사가 신 회장에게 도훈을 본부장으로 발령내 달라고 부탁한 것. 박도훈에서 신도훈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하루 아침에 티모그룹의 본부장 실세로 등극한 도훈의 행보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고아 출신에 고졸인 모아가 자신의 며느리라는 사실이 못내 못마땅한 홍명숙 여사는 모아에게 회사에 출근하는 것은 허락하되 도훈의 아내라는 사실과 티모그룹의 며느리라는 신분을 철저히 감추라고 지시한다.
홍 여사와 백화점으로 쇼핑을 갔다가 샴푸 행사장 매장에서 일하던 동료 일을 잠깐 도와주던 모아는 재벌 사모 김 여사의 막무가내 횡포에 연신 사죄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목격한 홍 여사는 김 여사에게 대신 변상을 해주겠다고 하고 뒤에서는 김 여사를 철저하게 응징하게 된다. 그리고 모아에게 앞으론 착한 척 하지말라고 호되게 야단칠 것이 예고돼 향후 홍 여사의 재벌집 며느리 길들이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루 아침에 신분 상승을 한 도훈과 모아의 재벌집 적응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아임쏘리 강남구’ 14회는 5일(목)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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