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유라는 지난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 후 국선변호사들을 선임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덴마크 대형 법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덴마크 국선 변호사가 자신을 변호한다고 했던 정유라 씨의 말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구금 연장 심리를 받으며 정유라 씨가 “자신을 국선 변호사가 변호한다”라고 전했다.
돈 없는 약자를 지원하려고 정부가 선임하는 변호인을 국선 변호사라 말한다.
정유라 씨가 국선 변호사들이라고 지칭한 얀 슈나이더 씨는 정 씨를 체포한 덴마크 경찰과 구금을 연장한 덴마크 법원을 비난한 인물로 밝혀졌다.
얀 슈나이더 씨는 덴마크 법률사무소 ‘tvc’ 소속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선 변호사가 아닌 코펜하겐을 비롯해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변호사 60명을 포함해 130명의 직원을 둔 대형 법률회사로 유명하다.
슈나이더 씨는 경제범죄와 형사범죄를 전문으로 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변호사이며 그간 덴마크 경찰과 법원을 강하게 비난하고, 정 씨의 구금을 풀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는 등 일반 국선 변호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태도를 나타냈다.
한편 정유라 씨는 구금 연장 심리 과정에 기자들과 만나서 “나는 한 푼도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1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직후 제일 먼저 자신의 체포 사실을 독일에서 선임한 변호사에게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정유라 변호사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세금으로 호의호식에 변호사까지 (anni****)”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blon****)” “돈이 없어? 거짓말도 참... 모녀가 국민을 기만하고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구나 (nate****)” “진짜 이건 아니지 않나? (wow_****)”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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