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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은 국민 민심 아냐” 서석구에 김현 “5% 박심이 민심이냐?” 분노





김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민심은 국민 민심 아냐”라고 말한 것을 비난했다.

김현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1000만 촛심이 민심이 아니면 5% 박심이 민심이라는 건가요?”라며 “지금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역사의 현장 보려고 인터넷으로 방청신청해 탄핵심판정 찾은 18살 고등학생에게 창피하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서석구 변호사는 이날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면서 “촛불집회에서 경찰 병력 세 명이 부상하고 경찰차 50대가 부서졌다. 촛불집회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인 민중총궐기가 민심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동하는 세력은 민주노총으로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고 태극기를 부정하는 이석기의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한다”며 “집회에서 대통령을 조롱하며 부르는 노래의 작곡자도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네 번이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고 시위의 진정성을 재차 문제삼았다.



또한 그는 “북한 노동신문은 남조선 언론을 가리켜 시대의 선각자 또는 의로운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12년 연속 유엔의 인권탄압 결의를 받은 북한의 언론에 의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받는 언론 기사를 탄핵사유로 결정한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언론보도도 함께 문제삼기도 했다.

[사진=김현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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