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총 6건의 테러가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경찰과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밥 알무아담 지역 버스 정류장에서 이날 저녁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앞서 오전에는 바그다드 동쪽 알오베이디 지역의 시장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져 경찰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 이 외에도 상업지역과 안보시설을 노린 테러가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이중 알오베이디 테러에 대해서는 IS가 배후임을 자처했으며 나머지 테러들 역시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라크 경찰은 보고 있다. 이라크 정부가 지난해 10월 모술 탈환작전을 개시한 후 IS는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다수의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에도 바그다드 도심에 위치한 시나크 시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죽고 54명이 다쳤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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