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 15회에서는 장영남(최성은 역)과 헤어진 후 슬픔에 빠졌던 강기영이 우연히 김슬기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직업을 묻는 김슬기에게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그 동안 했던 작품이라며 영화 ‘부산행’과 ‘내부자들’ 패러디 연기를 선보였다. 그만의 스타일로 능청스럽게 재해석한 톱질(?)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부산행’에 출연해 승무원 좀비로 눈도장을 찍었던 우도임과 ‘내부자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조우진이 모두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본컴퍼니 가족이라는 것.
강기영은 해당 장면을 위해 직접 조언을 구했고, 이에 우도임과 조우진은 단체 회의(?)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평소 끊임없이 교류하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그들의 사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강기영이 출연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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