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카운티의 다리’의 서울 공연이오는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시작된다.
로버트제임스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주부 ‘프란체스카’와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운명적인사랑을 그린작품이다.
‘제 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 받은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되어 5천만 부 이상(국내에서는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 판매된 바 있다.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AFI(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 선정 최고의 사랑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렸고, 프란체스카 역의 메릴스트립은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혜교, 손예진, 엄정화, 서현진 등 국내의 많은 배우들과 유시민 등 작가들이 각종 인터뷰에서 ‘인생 영화’로 꼽는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더 라스트 파이브이어스’로 토니상을수상한 천재작곡가제이슨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Marsha Norman)이 대본을 맡았다.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연출),‘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무대디자인)이 주요 스탭으로 참여하며,‘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미 소설과 영화를 감명 깊게 본 팬들에게“글로만 봤던 감동적인 편지들이 노래로 살아나고, 궁금해 했을 법한 두 남녀의 사랑 그 이후의 씬도 엿볼 수 있는이 뮤지컬”이 일종의 선물처럼
느껴질 것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내한 공연이 많은 2017년 봄 시즌에대극장에서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은 현재 ‘매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유일하며,초연으로는 2017년 상반기 유일한 대극장 뮤지컬이기도하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캐스팅은 1월 말 공개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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