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조모(60)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김모(56)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가 난 건물은 본래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되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철거작업 중 먼지가 날리지 않게 물을 뿌리던 2명이 매몰됐다”며 “5개 구조대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철거 작업은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었다. 이후 이 자리에는 지하 3층~지상 16층, 객실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103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경찰은 추가 위험을 막고자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한 상황이다.
경찰 측은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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