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스코(2골),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세미루가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12승4무(승점 40)로 1부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밟은 레알은 39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작성한 역대 스페인 클럽 최다 무패행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레알은 2015-2016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를 4대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정규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39차례 공식 경기에서 30승9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레알은 122골(23실점)을 터뜨려 113골(34실점)을 넣은 바르셀로나보다 내용 면에서 앞섰다. 호날두는 시즌 11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인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12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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