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재인은 청산 대상이지 청산 주체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경악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시장님의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을 읽어봤다”라며 큰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언론의 오보이길 바란다”며 “진의가 왜곡됐다는 해명이 있길 바란다. 이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8일 오전 전북 전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문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다”며 “이런 무능함은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촛불 민심에 결코 부응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 민심의 청산 대상이지 주체는 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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