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천둥이 누나인 산다라박을 속여 달라고 의뢰인으로 나왔다.
가수 천둥은 큰누나 산다라박에 대해 “저를 업어키웠다”며 애정을 보였다.
산다라박의 몰카 시나리오는 막내동생 천둥이 고양이 관련 사업을 벌인다고 말한 가운데 산다라박 앞에서 천둥이 사기꾼 동업자 때문에 수난을 당하는 설정으로 이에 산다라박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포인트였다.
가수 산다라박은 천둥이 소개해준 동업자의 모습에 근심했으며 미덥지 못한 사업아이템을 떠벌였고 한눈에 봐도 사기꾼 같은 분위기를 남겼다.
그러나 천둥은 그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정체불명의 계약서에 척척 사인을 해주는 모습으로 산다라박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끝까지 꾹 참고 ‘하지 말라’는 참견을 자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사람들이 등장해 고양이 약의 부작용을 따졌고 사기꾼동업자는 책임을 천둥에게 떠넘겨졌다. 이에 산다라박은 “우리도 사기당한 것 같다”며 막내동생 천둥을 뒤로 세우고 직접 나서서 동생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나타냈다.
마지막에 윤종신과 김희철의 모습을 알아본 산다라박은 그제야 안도가 됐는지 눈물을 왈칵 흘렸다.
이처럼 산다라박이 몰래카메라에서 돈독한 남매 애를 선보인 가운데 그가 SNS에 올린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이군요. 과연 나는 좋은 누나인 것일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스포가 될까봐 지금 얘기하진 못하겠고 나중에 얘기해봐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올라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산다라박과 그의 남동생 천둥이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산다라박은 몰카 후 “내가 많이 부족한 누나구나, 느꼈다. 평소에 정말 나쁜 짓은 절대 안 하는 착한 동생이다”며 막냇동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사진=MBC방송화면,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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