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매력에 빠져 세부 이민을 뒤로 하고 바로 제주에 터를 잡은 임지웅 쉐프가 새우스팀요리와 뿔소리요리를 중점으로 하는 제주해산물 전문점 제주해남을 새로이 오픈하고 오픈기념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난 달 오픈준비를 끝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퓨전 제주해산물 전문점 제주해남은 매장을 방문한 후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제주해남에 대한 사진과 함께 이용후기를 제주맛집, 한림맛집, 제주씨푸드, 버킷쉬림프, 제주해남 등의 관련 해시태그를 포함해 올려주면 아사히 생맥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 매장 오픈 및 이벤트 실시한지 몇 일 지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 백 여 개의 관련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임지웅 대표는 필리핀 세부로 이민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국내 여행을 하기 위해 들른 곳이 제주도였는데, 그 중에서도 제주 한림읍 해안도로와 애월읍의 경치에 매료되어 이민을 취소한 채 제주로 내려와 제주해남을 오픈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이와 별도로 여행자 게스트하우스인 ‘더애월바당게스트하우스’도 동시에 오픈한 상태다.
제주해남은 한림읍 수원리 바닷가 주변에 위치해 제주바다를 보며 제주 로컬푸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스킨스쿠버 경력자인 임 대표가 직접 물질에 참여해 해산물을 공수하고 있으며, 매장 바로 앞이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로 등재되기도 한 해녀들의 물질 명소라 해녀들에게도 직접 해산물을 공급받아 조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로는 딱새우를 스팀으로 조리하는 필리핀 전통 새우스팀요리 ‘버킷쉬림프’를 들 수 있으며, 살아있는 문어와 전복을 활용한 해물탕, 통문어를 그대로 삶은 문어라면도 손꼽힌다. 뿔소라요리 역시 메인 메뉴다. 여기에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재즈음악 선곡으로 고급스러움을 더 해 제주 관광객들을 이끈다.
제주해남 관계자는 “오너가 느낀 제주의 매력을 그대로 관광객,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많이 노력해 준비하고 오픈했기 때문에 큰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SNS 이벤트도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이지만 기간의 정함이 없이 정한 것도 조금이나마 제주해남의 장점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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