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이 클래식 유망주를 선보이는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의 2017년 첫 무대로 피아니스트 김희재의 연주회가 19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김희재는 2015년 영국을 대표하는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연주를 펼치며 2위를 거머쥐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과 인상주의를 연결하는 과감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낸다. 1부에서는 하이든과 라벨의 작품을 선보인다. 하이든 ‘건반 소나타 e단조’와 라벨이 하이든 성을 이루는 다섯 글자에 해당하는 음을 주제로 작곡한 ‘하이든 이름에 의한 미뉴에트’, 그리고 ‘거울’을 연주한다. 2부는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꾸민다. 브람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인 이 작품은 이례적으로 5개 악장을 지닌 대곡이자 브람스 피아노 레퍼토리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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