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9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제출한 진단서가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사장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진단서가) 급조된 허위 진단서라고 전문가에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단서에 기재된 한국표준질병 분류번호 주상병코드가 의미하는 질병이 수 시간~수 일 내에 진정된다며 “길어도 2~3일 내에 사라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단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이 발병일이기 때문에 1월 9일까지 진행된다면 허위진단서”라며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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