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폭로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을 취재한 내용이 담겨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우병우 전 수석은 진경준 검사와의 친분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흥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제작진의 잇따른 질문에 “하루 종일 말했다”라며 “제발 그만 좀 해라”라고 격앙되게 반응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우병우 전 수석의 동기는 “출세나 성공을 위해 물불을 안 가렸다”라며 “검사장까지 할 수 있다며 그것만 파고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실제로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민정 비서관이 됐고 이듬해 민정수석으로 승진해 초고속 승진이라는 의혹을 남겼다.
‘이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누리꾼들은 “공부, 출세, 성공으로 괴물이 됐네”, “경찰한테 생선을 맡긴 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에서는 수많은 이름과 직위가 적혀 있는 청와대 비밀노트 내용이 공개됐다.
이 문서는 청와대 경호실 고위 간부가 사용한 업무 노트로 경찰 조직 인사와 관계된 이름부터 최순실과 주변 인물 이름까지 내용이 들어있다.
이 노트는 최순실이 청와대를 드나들던 2016년 초반 작성된 것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건 제보자는 “우연히 노트를 펴놓고 어디에 갔더라. 경찰 내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 생각해 촬영했는데 최근 국정농단 사태가 터져서 읽어보다가 최순실이라는 단어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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