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남궁민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이 푸르스름한 불빛이 감도는, 나이트클럽 한 가운데에서 와락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궁민이 육중한 덩치의 남자에게 멱살이 쥐어 잡힌 채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곤란한 상황을 선보인 것. 뺀질거리고 능글맞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남궁민이 갑작스런 위기에 허둥지둥 당황,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남궁민이 난데없이 ‘멱살잡이’ 봉변을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남궁민의 ‘멱살잡이 봉변’ 장면은 지난해 12월 19일 군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장면에서는 상대배우가 남궁민의 멱살을 채서 잡은 후 한껏 들어 올려야 했던 만큼, 두 사람의 액션 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태. 남궁민은 함께 연기하는 상대배우와 멱살을 잡을 때까지의 동선을 세세하게 나눠 파악한 후 멱살잡이 하는 연기 합을 여러 번 맞춰보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리허설을 실제처럼 해본 후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다른 동작으로 바꾸는 등 빈틈없는 면모로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은 카메라 불이 켜지자마자 김성룡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 돌변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상대배우와 연습을 거듭했던 덕분에 눈빛부터 손과 발의 동작까지, 현실감 돋는 장면이 탄생했던 터. 또한 남궁민은 OK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카메라 앞으로 다가가 방금 촬영된 장면을 모니터로 체크하며 다시 한 번 재촬영에 돌입하는 등 열정과 투혼을 발휘,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은 ‘김과장’에 캐스팅 된 이후부터 오로지 김성룡 되기에만 올인,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며 “디테일한 제스처와 대사톤까지 세심하게 고민하고 연구, 남궁민 표 김과장을 오롯이 그려내고 있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남궁민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매 작품마다 신선한 메시지를 던지는 필력으로 알려진 드라마 ‘굿닥터’ 등의 박재범 작가와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연출력을 자랑하는 드라마 ‘정도전’, ‘페이지터너’ 등의 이재훈 PD 그리고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등 배우들이 힘을 합쳐, 수, 목 안방극장을 달굴 요주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을’들에게 짙은 공감과 통쾌함을 안겨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오는 25일(수)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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