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이민호가 친모 나영희와 상봉한 감동의 순간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나영희는 이민호의 손을 잡고 그의 집에 입성,환영의 만찬을 즐기며 아들을 만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와 함께 크로스 된 모자(母子)가 힘을 합쳐 황신혜-이지훈을 향한 본격 반격을 시작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측은 10일 이번 주 16-17회 방송을 앞두고 허준재(이민호 분)가 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을 만나는 강력 스포컷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15회 말미,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심청(전지현 분)이 ‘축하해. 너 엄마를 만나게 됐어’라고 준재에게 속마음을 전하 모습과 함께 서로를 알아보는 준재-유란의 모습이 공개되며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이에 이날 공개된 사진은 감동을 배가 시킨다.
사진 속 준재는 어머니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유란은 준재를 한눈에 알아보고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훌쩍 커버린 아들 준재의 품에 기대듯이 안긴 유란의 모습은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의 세월을 실감하게 하며 더욱 아련함을 더한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해두고 오매불망 어머니가 나타나기만 기다렸던 준재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 들어온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준재와 유란이 마주 앉은 이 장면은 준재가 늘 그리워했을 모습으로 더욱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렇듯 준재와 유란, 모자의 상봉으로 ‘가족’이라는 힘의 파워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두 사람의 반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준재의 계모 강서희(황신혜 분)를 지금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유란이 다시 자리를 되찾게 될지,마음을 확고히 하고 어머니를 돕기로 작정한 준재의 호적상 형 허치현(이지훈 분)에게 복수의 칼을 꽂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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