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이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스킨십으로 추운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박서준은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때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거칠고 강한 화랑으로, 때로는 순수하고 따뜻한 남자의 모습으로 ‘선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로(고아라 분)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순수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는 물론이고 무한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화랑’ 7회에서는 아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긴 채 좋은 오라비가 되고자 노력하는 선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우는 “누이와의 정이란 막 대할 때 커지는 법”이라는 수호(최민호 분)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듯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이후 선우는 대뜸 아로의 앞에 나타나 어색하게 헤드록을 걸고, 손끝으로 아로의 머리를 흩트리는 등 서툰 애정표현을 건넸다. 선우는 이내 어색한 듯 자리를 피하면서 “처음이라 그래, 굉장히 자연스러웠어”라며 혼잣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박서준은 선우를 통해 강인함 이면의 순수한 매력으로 설렘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선우는 누이인 아로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노력하지만, 마음에는 사랑이 싹트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서툰 표현방식과 문득문득 나오는 스킨십은 연애 초반 설레는 연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선우는 강제로 아로에게 입을 맞춘 삼맥종(박형식 분)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고, 아로에게 “넌 나를 자꾸 멈춰서게 만든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극중 고아라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것을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함과 동시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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