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곽경평 판사)은 11일 이들에게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와 함께 이 같이 선고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서울 종로의 모텔 등에서 한 차례에 0.03g씩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류씨도 최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됐다. 곽 판사는 “마약 범죄는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고 다른 범죄로 유발할 수 있다”며 “피고인들의 범행 횟수가 적지 않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곽 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쳤고 과거 동종 전과로 처벌 저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1년 한 공중파 방송에서 데뷔해 이름을 알렸으며, 류씨는 홈쇼핑 업계에서 수 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명 쇼호스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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