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편성에 변동이 생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설 연휴를 전후로 7~8주 동안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설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3~4주 편성되고, 나머지는 ‘무한도전’의 레전드 편이 대체 방송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해 오던 회의와 녹화는 변함없이 계속 진행된다. 때문에 휴식기, 방학은 틀린 표현”이라며 “그 기간 동안 회의, 준비, 촬영 전반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본연의 색깔을 찾아오겠다는 취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7~8주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멈춰서 돌아보고 고치고 준비하면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PD는 지난달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 할증 시간 끝날 때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태그로 “에라 모르겠다. 방송국 놈들아. 우리도 살자. 이러다 뭔 일 나겠다” 라는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밝혔다.
[출처=MBC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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