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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들 유모 종적 감춰…송환 거부 장기전 대비? “뻔뻔함에 치가 떨려”

정유라 아들 유모 종적 감춰…장기전 대비? “뻔뻔함에 치가 떨려”




덴마크에서 정유라가 체포될 당시 함께 거주하고 있던 19개월 된 정유라의 아들과 유모가 사라졌다.

오늘 11일 TV조선은 생방송을 통해 “정유라 씨의 19개월 된 아들과 유모가 덴마크 올보르 시 주택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몰려드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 같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19개월 된 아들, 유모와 덴마크 올보르 시 외곽 한 주택에서 남성 두 명과 함께 거주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 께 전부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이에 TV조선 취재진은 “집안에 인기척이 사라졌고 집 앞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취재진이 몰리자 정씨의 조력자들은 덴마크 사회복지부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으며 이에 정씨 조력자들은 새로 마련된 거처로 정유라 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기르던 개와 고양이도 함께 데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 씨 인근 주민들은 “새벽에 동물을 실어 나르는 차가 와서 개와 고양이들을 모두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한국에 가지 않겠다”며 자진 귀국 의사를 철회한 상태로 정유라 씨 아들과 유모 등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장기전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현재 특검은 현지 검찰의 협조를 구해 강제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유라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벌이면 귀국까지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 아들 유모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민석 의원이 했던 숨는 자가 범인이다가 생각난다” “이간의 탈을 쓰고 나라를 우롱하는 경국지색이 저기 있네!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전 국민을 장난감으로 아는 건 지...” “아이가 귀국을 막는 장치인데 아이를 숨겨버리면 그 장치가 무의미해지는거 아닌가.. 그런 선택을 했을리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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