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당했던 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와 김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아는 동생 중에 팬이 있다고 해서 야구장에서 박용근을 처음 만났다”며 “편한 친구 사이로 보다가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채리나는 “사고 전까지는 그저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며 “당시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깨어난 뒤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절 좋아한다더라.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못난 저이지만 누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리나는 “당시 남편이 ‘99% 사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운동을 못 하게 될 거란 이야기도 있었다“면서 ”나 때문에 잠깐 들렀던 자리에서 사고를 당해서 너무 미안했다. 당시 남편을 두고 ‘깨어나면 뭐든 해주겠다’고 기도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박용근은 과거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휘말려 대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건강을 회복해 kt wiz 소속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