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6~17일 황새 두 마리 폐사에 이어 노랑부리저어새 한 마리가 무기력증을 보여 격리 치료하는 한편 즉시 휴원 조치한 바 있다.
또 폐사한 황새와 같은 칸에 있던 원앙 8마리도 H5 양성 반응이 나와 안락사시켰다.
서울대공원은 황새마을에서 다른 조류사로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2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사 간 이동을 제한했다.
서울대공원에는 총 15개 조류사에 93종 1,243마리의 조류가 지내고 있다.
이달 3일에는 관계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과 방역 관련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서울대공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기섭 동물원장은 “이번 AI 대처 방안을 매뉴얼화해 앞으로 국내 다른 동물원의 AI발생 시 최선의 선례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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