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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중고교 고직원에 도로기술 전수

방학 이용해 올해 50명선발해 두차례 현장직무연수

앞으로 중·고등학교 교원들도 한국도로공사의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도로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도로공사는 이 직무연수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위해 12일 오후 경기도 동탄에 있는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적극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국가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중·고등학교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직무연수는 방학을 이용해 2주간의 현장실습으로 도로 구조물·사면·포장 등 도로기술 기법을 습득하는 산학협력 교육 과정이다. 지난해 이공계 고등학교 교원 9명에게 처음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50명을 대상으로 동계와 하계 2차례 실시한다. 교육대상자들은 한국교육기술대학교에서 추천받아 선정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원들은 현장감 있는 교육을 통해 도로 관련 최신기술을 습득하고 교육 현장에 복귀해 학생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된다.



특성화·마이스터고의 경우 내년부터 NCS(국가직무능력) 기반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돼 현장 실무내용 위주로 교과과정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교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기술 e-러닝을 중·고등학교에 무료로 확대 제공하는 등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NCS(국가직무능력) 기반 교육과정 : 국가와 산업계가 주도해 특성화·마이스터고 교육과정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을 교육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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