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한재림 감독과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더 킹’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류준열은 배우로서 한참 선배인 조인성과 친구 관계로 나오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어서 부담감이 없던 것은 아니다”며, “그런데 외모적으로는 조인성 선배님이 크게 차이가 안 나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조인성과의 연기에 대해 “선배와 후배 사이의 어색함을 없애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인성 선배가 먼저 그걸 눈치채고 다가와줬다”며 “특히 극 중 태수가 두일이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진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는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로 올라서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월 18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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