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는 20.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16회에서 1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6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웠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12일 방송에서 1.9% 포인트가 상승한 2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불과 3회 앞두고 17회에서 대망의 시청률 20% 고지 돌파에 성공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시청률 20%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오 마이 금비’와 ‘역도요정 김복주’ 등 같은 날 나란히 방송을 시작한 경쟁작들의 종영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총 16부작으로 준비됐던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나란히 11일 종영하면서, ‘푸른 바다의 전설’ 12일 시청률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12일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첫 방송된 KBS 4부작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은 ‘오 마이 금비’ 마지막회의 시청률 5.6%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4.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역도요정 김복주’의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송될 ‘미씽나인’에 대한 스페셜 방송인 MBC ‘미씽나인 더 비기닝’도 ‘역도요정 김복주’ 마지막회의 시청률인 5.2%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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