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절망에 빠진 인어 “네가 나 때문에 죽을까 봐 겁이 나”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이 사랑해서 이별을 결심한 애처로운 마음을 애달프게 연기했다.

어제(12일) 방송된 17회에서 심청(전지현 분)은 마대영(성동일 분)의 기억을 지우다가 세화와 담령의 가슴 아픈 결말을 확인하고야 말았다. 전생의 운명이 이생에서 반복된다는 걸 깨달은 심청은 허준재(이민호 분)를 지키기 위해 떠나겠다고 마음먹는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은 이러한 생각을 허준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그를 밀어냈다. 그러다가도 자신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허준재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결국, 심청은 허준재에게 모든 것을 고백했다. 마대영의 기억을 통해 우리의 비극적인 전생을 봤다고, 인어와 인어를 사랑한 남자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네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우리는 다시 시작하면 안 됐다고.

전지현은 애달픈 눈빛으로 모진 말을 내뱉는 심청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는 절망과 그 사실을 알고도 허준재를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원망을 뒤섞은 눈빛을 하고서.



드라마 초반, 파스타를 손으로 집어 먹고, 커다란 조개를 클러치 백처럼 들고 다니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던 전지현은 이제, 인간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인어를 서럽게 연기해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전지현의 연기는 18일 밤 10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