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하기스와 그린핑거 아기물티슈 전 품목을 유한킴벌리가 환불해주기로 한 가운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늘 13일 유한컴블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0.002%)를 초과(0.003∼0.004%)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13일부터 회수한다”고 전했다. 일부 물티슈에서 검출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이날부터 하기스와 그린핑거 아기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유한킴벌리는 자체 품질검사 및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해 왔고, 메탄올 검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원자재 공급업체 및 국내외 전문기관과 메탄올이 유입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최근 원료 공급사에서 납품받은 원료 중 일부에서 미량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원료 매입 단계부터 더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느끼며 고객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하기스물티슈 ‘네이처메이드’는 피부 자극에 민감한 신생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7개월간 50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해 이에 따른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하기스 측에 문제가 되는 하기스물티슈 10종을 모두 회수할 것을 권고하고,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결정했다.
현재 하기스 혹은 그린핑거 아기물티슈를 갖고 있는 고객은 구매처, 구매 일자, 개봉 혹은 영수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한킴벌리 회수 및 환불 접수 웹사이트(http://www.ykbrand.co.kr/Refund/Application)와 고객지원센터(☎ 080-010-3200)를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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