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야 한다”라는 의견을 자신의 칼럼을 통해 밝혔다. 그는 앞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폄하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정면돌파가 절박하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런 식의 무대응은 탄핵을 당한 대통령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언론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박 대통령을 향해 퍼부어 놓았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두려워 신년에 한두마디 던지고 다시 침묵모드로 들어가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 지지 세력이 반대 세력보다 많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지금 태극기 세력은 이미 광화문 시위 군중의 열기와 숫자를 압도하고도 남는다”라는 주장도 펼쳤다. 또 “지난 2일 열린 박 대통령의 기자 간담회는 태극기 세력에게 엄청난 자신감과 희망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또 바른정당을 향한 날선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박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잘 대처하면 다시금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새누리당을 뛰쳐나간 비박계는 대선을 앞두고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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