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62·사진) 코람코자산신탁 대표가 한국리츠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리츠협회는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월1일부터 2년이다. 정 대표는 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 소장, 증권시장담당부원장보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코람코신탁 대표를 맡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리츠협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설립 허가를 받은 법정협회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부동산신탁사, 금융기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40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정 대표의 핵심 과제는 리츠 공모 상장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올해 협회는 리츠 대중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수익률에 목마른 시중 유동자금과 은퇴자들의 노후자금을 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리츠 상품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업계의 요구를 정부에 잘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정책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건의해 협회가 정부와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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