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아기물티슈 제품에서 메탄올이 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식약처가 13일 발표한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유한킴벌리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당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0.002%)를 초과(0.003∼0.004%)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확인 결과 납품 받은 원료 중 일부에서 미량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초과된 메탄올의 수치는 국내,외 기준 및 물티슈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원료 매입 단계부터 보다 철저한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고객님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0.004%의 메탄올이 인체에 위협을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0.004%의 메탄올은 성인이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에 함유되어있는 수준이고, 실제 화장품의 국내 규정은 0.2%로 되어있다.
그러나 ‘하기스 물티슈’의 경우 영유아가 주로 사용하는 물티슈라는 점을 고려해 허용기준을 대폭 높인 0.002%로 그동안 관리해 온 것이다.
또한 유럽은 메탄올 수치를 5%까지 허용하고있고 미국은 기준 없이 사용하고 있어 화장품류에 메탄올 기준에 대한 판단은 국제표준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들 물건에게 만큼은 진실 되자. 정말(bloo****)”, “기저귀 살때 덤으로 오는 물티슈만 쓰는데 청소용임. 그마저도 먼지 닦고 급하게 닦는데 씀. 어떤 물티슈도 첨가물이 없을 수가 없으니 그냥 안 쓰는 게 나음(fsk9****)”, “유한킴벌리 정말 좋은 회사임. 0.002%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함. 쉽게 마녀사냥 하지마세요(kjhd****)”, “유럽에서는 5프로까지 허용된다고함...하기스가 뭔가 밉보였겠지 더 심한 물티슈들도 많음(mer9****)”, “글을 안읽나 유럽은 5%가 기준이라고 0.002가 기준인데 엄청나게 초과도 아니고 0.001, 0.002 초과인데. 딱 봐도 유한킴벌리 조지려고 하는거구만(nono****)”, “유한킴벌리 뇌물 안냈나 저번 기사부터 편파적이군(wrhu****)”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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