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가 행방이 묘연해지자 신변 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14일 손혜원 의원은 고영태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고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면서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판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증인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은 지킨다. 한번 한 약속은 잊지 않는다”고 밝히며 “저는 노승일씨(K스포츠재단 부장)과 약속했습니다. 이 분이 안전하게 국정농단 부패 정부와 싸울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라고 증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과 함께) 한 번 점심을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몇가지 대책을 논의 했지만, 고영태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습니다”라면서 “설득이 전혀 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 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고영태의 행방에 대해서는 “몇 달 전 이야기다. 고영태씨는 서울에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영태는 17일 신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사진 = KBS1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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