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더 큐어>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1996년 단편영화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통해 SF, 판타지, 호러 영화들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상을 거머쥐며 영화 감독으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컨저링> 제임스 완, <크림슨 피크> 길예르모 델 토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데이빗 핀처,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 팀 버튼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새턴 어워즈 최우수 호러상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 이후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3부작으로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랭고>로 아카데미 시상식,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인정받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실력파 CF감독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마이클 조던이 모델이었던 나이키의 “100 FOOT HOOP”의 광고를 제작했으며, 버드와이저의 “FROGS”, 코카콜라, 세븐업, 캐논, Skittles, United Airlines 등의 유명 TV 광고들을 제작하며 CF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다. 뿐만 아니라, 광고계의 오스카라고 일컬어지는 클리오광고제와 칸국제광고제에서 각각 클리오상과 은사자상을 받으며 세계 3대 광고제 중 2곳을 석권해 주목받았다. 특히, 클리오광고제에서만 무려 4번의 클리오상을 수상, 뛰어난 영상미와 탁월한 시각적 감각으로 비주얼리스트로서의 남다른 면모를 일찌감치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영상 미학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2017년 첫 번째 센세이션 미스터리 스릴러 <더 큐어>는 2017년 2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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