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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개봉 11일 만에 200만 돌파, 다음 주 日 영화 최고 흥행기록 세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기록 갱신을 눈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토요일인 14일 하루 동안 29만 21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영화 ‘너의 이름은.’ 200만 돌파 / 사진제공 = 메가박스 플러스엠




1월 4일에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14일까지 전국 219만 1022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11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너의 이름은.’은 다음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일본영화 한국 개봉 최고 흥행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4년 12월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 당시 전국 301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통계 3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너의 이름은.’은 개봉 2주차에도 전혀 흥행열기가 줄지 않고 있는데다 꼭 봐야할 영화라며 관객들의 입소문도 호의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늦어도 다음주 주말에는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토피아’에 이은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14일 하루 동안 24만 36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너의 이름은.’을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3인방을 내세운 ‘마스터’는 12만 3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4일까지 누적 691만 관객을 기록해, 개봉 26일째인 15일에는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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