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여부 결정을 하루 미룬 가운데 이번 주중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환에서는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 역량을 집중해 문건의 최초 기획과 설계 단계까지 거슬러 올라가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겠다는 모양새다.
수사팀 관계자는 ”소환 준비가 마무리됐고 이번 주중 두 사람을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현재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2일 구속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영장에는 ‘언론자유를 규정한 헌법 정신을 침해했다’는 표현이 적시된 바 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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