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솔로몬의 위증’ 7, 8회에서는 정국고등학생들의 교내재판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우혁(백철민)의 가정사가 밝혀진 것은 물론, 지훈(장동윤)의 과거 비밀과 정국고의 부정입학 비리까지 실체가 서서히 공개되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내재판에서 검사로 활약하고 있는 고서연은 냉철한 이성을 가진 검사,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여고생의 모습을 선보이며 스토리를 이끌었다.
먼저, 교내재판의 검사로서 고서연은 어른 못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주리(신세휘)를 신문할 때 모든 학생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주리가 사건을 목격했음을 입증했고, 동현(학진)을 재신문해 최우혁이 이소우(서영주)를 죽였다는 검사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한 뒤늦게 발견된 소우의 전화기를 토대로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지혜를 발휘하며 교내재판을 이끌었다.
반면에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선 주리나 희준을 대할 때에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마음을 닫고 있던 주리가 진술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희준이 용기를 내 우혁의 과거를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서연의 따뜻한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서연이 코피를 흘리고 뿌듯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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