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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계도 트럼프에 집단 반발…제니퍼 홀리데이 취임식 축가 포기

미국 연예계도 트럼프에 집단 반발…제니퍼 홀리데이 취임식 축가 포기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임박하면서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제니퍼 홀리데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했지만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공연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 처럼 보여질 수 있다”면서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인수위가 밝힌 몇 안되는 취임식 축하공연 섭외자 중 한 명인 제니퍼 홀리데이가 공연을 취소하면서 연예계의 집단적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니콜 키드먼은 “트럼프가 당선된 이상 우리는 한 국가로서 대통령이 누구이든 그를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의 기반”이라고 말했다가 발언을 주워담았으며 영국 출신의 가수 엘튼 존과 샬럿 처치, 가수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 셀린 디옹, 밴드 키스,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가스 브룩스 등이 모두 트럼프 취임식의 공연을 거절했다.



이는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비욘세와 U2,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등 최계 최정상급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반발을 두고 “개인의 의사 표현”이라는 관점과 “승복하지 못하는 비민주적 행동”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 = 도널드 트럼프]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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