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측은 지난 12일 박보영의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한데 이어 13일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두 개의 에피소드 형식의 티저를 선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로 201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에서는 얼핏 보면 연약한 소녀 같지만 알고보면 어마무시한 괴력을 숨기고 있는 도봉순 박보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극 중 박보영이 연기하는 도봉순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드라마 제목 그대로 힘 센 여자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속 박보영은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을 괴롭히는 치한을 째려보고 있다. 치한은 박보영과 눈이 마주치고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얼마 뒤 치한은 손가락이 꺾인 채 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하고 있고, 박보영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홀연히 자리를 떠난다. 이 같은 티저는 나쁜 악당을 통쾌하게 처단하는 하드캐리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박보영의 모습이 담겼다. 술에 취해 당구대 위에서 야릇한(?) 자태로 딱 달라붙어 있는 박형식과 지수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아무렇지 않게 두 남자를 양 어깨에 둘러메고 가는 괴력소녀 박보영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2017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편성 개편에 따라 기존 8시 30분에서 밤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오는 2월 24일 금요일에 첫방송 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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