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자유’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모임에는 프랑스 국민전선 마린 르펜 대표, 반유로·반이슬람을 내건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 프라우케 페트리 공동당수, 네덜란드 자유당 헤이르트 빌더스 당수, 이탈리아 ‘북부동맹’ 마테오 살비니 대표 등이 참석한다. 9개국, 10개 정당이 참여한 유럽의회 내 최소 인원의 교섭단체 ‘유럽 민족·자유’(ENF)에 소속된 이들 정당 지도자는 발제와 연설 등을 통해 ENF의 정책 방향과 노선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유럽 주요 언론의 취재를 불허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 제1, 2 공영 ARD, ZDF 방송, 유력 매체인 주간지 슈피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유명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의 기자에게 현장 취재허가증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독일대안당 등 ENF 정파들은 언론들이 자신들을 공정하게 다루지 않는다며 비난해왔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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