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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공원 25만에 리 모델링 착수

9개 지구, 도로 탓 단절 지적…市, 활성화 초점 단계적 개선

인천시 남구와 남동구에 걸쳐 조성돼 있는 중앙공원이 조성된 지 25년 만에 리 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2월 중순쯤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설계공모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남구 관교동, 남동구 구월동과 간석동 등지를 지나는 길이 3.9㎞, 면적 35만3,859㎡ 규모의 도시 근린공원이다.

시는 1988년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공간인 6지구(1만7,784㎡)를 인천지방경찰청 인근에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공원조성계획에 착수, 2005년까지 총 9개 지구 공사를 마무리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원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둔 중장기 리 모델링 방안을 제안받고,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기존 중앙공원의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함께 진행해 시민이 원하는 리모델링 방향을 수렴할 계획이다.



중앙공원은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종합터미널 등 주요 도시 시설과 길게 연결돼 있다. 대형 백화점과 로데오거리 등이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상업지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공원 9개 지구와 주변 지역을 각각 둘러싸고 있는 도로로 인해 ‘섬’처럼 고립돼 공원으로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로 끊긴 곳을 육교로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실시설계 등을 마무리 짓고, 올해 말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급한 사업부터 착공한 뒤 단계적으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은 대규모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단절되다 보니 지구별로 소규모 근린공원처럼 이용되고 있다”며 “중앙공원을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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