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AI(고병원성 인플루엔자)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17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영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영천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 대목을 맞아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절도 등 재래시장 범죄예방에 주력하겠다”며 “설 명절 기간 중 전국 524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를 허용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통시장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영천시장에서 최근 AI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시장 내 통닭 상점을 비롯해 청과물 상점 등을 방문해 다양한 물품을 구입했다. 또 영천시장을 관할하는 서대문경찰서 현장직원들과 순대국 오찬을 하면서 상인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오는 24일에는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석하고, 25일에는 영등포시장과 복지시설을 찾을 계획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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