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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당선인 집 앞, 'LGBTQ 댄스파티' 열린다

미국 성소수자 댄스 단체 워크포피스(WerkForPeace) 등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집 앞에 모여 댄스 파티를 벌인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전했다.

출처=워크포피스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500여명의 참석예정자는 18일(현지시간) 펜스의 집 주위를 돌며 댄스파티를 열고 가능한 한 가깝게 행진해 그의 반(反)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 행보에 항의할 예정이다.

피라스 나스르 워크포피스 대변인은 “우리는 펜스의 집 주변에서 춤을 추며 퀴어니스(queerness·성소수자적인 것)를 축하할 예정”이라며 “지나간 길에는 무지개와 반짝이를 남겨 펜스가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 단체들은 복음주의 보수파에 속하는 펜스 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왔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EPA=연합뉴스




실제 펜스는 지난해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동성결혼이 사회적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설을 했으며 동성애를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선택’이라고 지칭했다.

2015년에는 종교적 이유를 대면 LGBTQ 고객들을 차별할 수 있도록 한 ‘종교의 자유’ 법안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묻지 말고 말하지도 말라(DADT)’ 원칙을 폐지해 게이가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한 것에도 반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마이크 펜스의 이웃들은 “우리는 여성을 믿는다”는 플래카드를 동네 곳곳에 내걸어 그의 ‘낙태’ 관련 발언에 항의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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